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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행한 연구에서는 1주일간의 보행시간이 길고 보행속도가 빠를수록 골절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보고 되고 있다. 평균 30분 이상 보행으로 골절의 위험도는 2/3가 되고
더욱 빠른 보행의 경우는 1/3로 감소한다고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는 금물이다. 일과 중에 산책을 하거나,
될 수 있는 한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의식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도록 신경을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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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병으로 소리 없이 뼈에 스며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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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리고 생활습관이 쌓여 골량(뼈의 양)이 감소해서 뼈에
틈이 많이 생기고 골질(骨質) 또한 나빠져서 골절(骨折)이 일어나기 쉬운 질환이다. 한번 골절이 되면 재차
골절하기 쉽고 최악의 경우 침대 인생이 된다.
뼈 중에서도 특히 대퇴골(大腿骨)의 골두(骨頭)는 넘어지면 제일 부러지기 쉬운 뼈의 하나이다. 여기가 부러지면
일정 기간 침대 생활을 하게 되고 고령자(高齡者)의 경우 평생을 침대 생활을 해야만 하는 방아쇠가 된다.
뼈는 해면상골(海綿狀骨)과 그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피질골(皮質骨)로 되어 있다.
따라서 뼈를 만들고 있는 세포에는 파골세포(破骨細胞)와 골아세포(骨芽細胞)가 있다. 파골세포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오래된 뼈를 분해, 흡수하는 세포이다. 골아세포는 그 반대로 새로운 뼈를 만드는 세포이다.
우리 몸에는 이 두 종류의 세포가 쉬지 않고 계속 활동하고 있다. 즉 뼈는 일생동안 파골세포와 골아세포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리모델링(파괴와 형성)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피부세포가 신진대사를 통해서 새로운 세포가 되는
것처럼 뼈도 똑같이 정기적으로 반복, 생성된다.
한 개의 뼈는 대개 3~6개월마다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골절되었을 때는 빠르게 수복기능이 활동하여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가 활발해져서 1~2주간이란 짧은 기간에 수복작용을 일으켜 부러진 뼈를 치유하여 원상복귀 시킨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파골세포와 골아세포의 대사 밸런스가 깨지게 된다. 이것이 뼈의 노화(老化)이고
이 현상이 계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골다공증에 걸리게 된다.
골밀도(骨密度)를 정하는 골량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한다. 남자와 여자의 경우를 비교하면 남자의 경우는
연령과 더불어 일정한 속도로 골량이 감소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갱년기였던 10년 정도 동안에 피크 때의 반으로
골량이 떨어 진다. 또 여자의 경우는 갱년기는 가령(加齡)뿐 아니라 폐경에 따르는 여성호르몬(Estrogen)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 여성호르몬은 뼈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나 폐경기에는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대사의 밸런스가 깨져 뼈의 흡수가 진행된다. 남성에게 많은 testosterone은 뼈를 형성하는 작용이 있어
그 일부가 효소작용으로 estrogen으로 변환하여 뼈의 흡수를 억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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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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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1) 폐경기 여성이다.
2) 허리나 등 뒤가 아프거나 신장이 작아진다.
3) 손목이나 대퇴골 등 수족(手足)이 잘 부러진다.
이들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통해서 다른 질환과 구별해서 척주골(脊柱骨)의 골절이나 변형, 그리고 골량의 감소가
확실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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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의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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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위험 인자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인자(유전적 인자, 신체적 인자,
생활습관 이외의 인자)가 있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인자(환경인자, 생활습관)가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으로는
당연히 컨트롤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칼슘의 섭취부족은 우유제품이나 생선, 해조류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등 식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또 몸 안의 칼슘 균형을 깨는 인(燐)의 과잉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 인스턴트식품이나 스낵과자 등 가공식품의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부족이나 비타민D의 섭취 부족은 옥외에서 햇빛을 쪼이면서 운동을 한다. 그
밖에 금연, 알코올의 과음을 삼간다(표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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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에 좋은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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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식사 중에서 부족한 것이 칼슘(Ca)이다. 한국인의 섭취 목표량은 1일
600mg이지만 실제로 550mg 정도 섭취한다고 한다. 칼슘은 뼈의 주성분이 되고 있는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1일 최저라도 600mg 이상, 골다공증의 환자는 플러스 200mg 이상, 합해서 800mg 이상을
목표로 식사를 통해서 섭취하도록 한다(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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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비타민 D와 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하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가
좋아져 뼈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비타민 D는 일광욕을 통해서 체내에서 생합성되는 영양소이므로 여름에는
햇볕 그늘에서 30분, 겨울에는 1시간 정도 하면 1일의 필요량에 도달할 수 있고, 외출을 하거나 의식적으로
햇볕을 쪼이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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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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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근육을 단련하고 체력을 배양함으로서
전도(轉倒)하지 않도록 하고 골절의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 행한 연구에서는 1주일간의 보행시간이 길고 보행속도가 빠를수록 골절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보고 되고 있다. 평균 30분 이상 보행으로 골절의 위험도는 2/3가 되고 더욱 빠른 보행의 경우는 1/3로
감소한다고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는 금물이다. 일과중에 산책을 하거나, 될 수 있는 한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의식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도록 신경을 쓴다.
그밖에 다이나믹 플라밍고 체조를 비롯해서 4고(股)밟기, 등골을 강화하는 방법들이 있다 (그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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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의 최신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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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치료는 약물요법이 중심이 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요한 치료약은
1) 뼈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
2) 뼈의 형성을 돕는 약,
3) 뼈의 대사를 조정하는 약 등
이 있고 나이나 증상 등 의사가 환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사용하는 약이나 치료의 개시 시기 등을 결정한다.
골다공증은 치료약을 복용해도 효과를 실감하기 힘든 질병이지만 치료도중에 복약을 중지하면 재차 증상을 진행시키게
된다. 따라서 자기 판단으로 중단하지 말고 필히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복약을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다(표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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