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11월부터 시작하여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그 증상도 매우 다양하여 기침이 오래 지속되고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호흡기 환자들이 매우 증가하였다가 최근 들어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그 정도가
더 심하고, 고열과 근육통이 감기에 비해 훨씬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고 유행을 일으키며 소아나, 노령층, 만성폐질환이나 폐렴이 있는 환자에서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직접 접촉과 공기 전파에 의해 전염된다. 감기와 달리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라는, flu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이의 적응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방접종의 주목적은 독감의 예방보다는 증상이나 합병증을 감소시키거나 약화 시키는데에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조금씩 그 성분이 변화하며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래의 고위험군에서는 매년 유행시기 이전(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가
적기)에 접종하여야 한다.
①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 65세 이상의 모든 성인
- 만성 심혈관계 질환 및 폐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간경화증 등의 만성
질환자, 혈색소 질환, 만성 신부전, 신증후군, 면역 억제요법을 받는 환자
- 양로원 또는 만성 질환자를 수용하는 기관에 거주하는 사람
- 장기적인 aspirin치료로 인해 인플루엔자 후에 Reye 증후군의 위험이
있는 소아 및 청소 년(6개월-18세)
② 고 위험군의 환자에게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킬 수 있는 사람들
- 병실 및 외래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및 다른 의료 종사자
- 양로원, 만성질환 환자를 수용하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며 거주자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
- 고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의 가족
항바이러스제로는 amantadine이 있는데, influenza A 유행 시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의 기간동안 2주정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 약제로 백신을 대치할 수 는 없다.
2003년부터는 우리병원에서도 의료인은 무상접종을 비의료직 병원직원에게 유상접종을
시행하였으며 2004년은 병원 전액비용부담으로 전 직원에게 접종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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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 :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