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업의 배경
2008년 매일경제신문 자료에 의하면 의료소비자 시민연대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의료안전에 대한 전화 의료상담 7977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진료 유형은 ‘수술’로 33%를 차지했으며 ‘오진’이 13.6%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어 국내에서도 잘못된 수술과 관련한 사고와 피해사례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잘못된 수술방법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환자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고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도 필수충족 요건으로 『 환자 안전 보장활동 』평가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 본 QI를 통해 병원 인증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술환자 확인절차 강화와 Time out에 대한 규정을 재정비하고자 한다.

2.문제의 개요
본 수술실은 2008년 『 수술 부위 표식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 활동 』이란 주제를 가지고 수술실 QI를 진행한 바 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수술 동의서내 수술부위 미기재율과 수술환자의 수술부위 미표식률이 증가되고 있으며, OCS상 수술부위 정확한 기재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술팀간 의사소통의 문제와 수술준비의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수술실 업무 지침서 내에 Time out 규정이 불분명하여 재정비가 필요하고, 수술 환자들이 수술부위 확인절차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 수술부위 표식 시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수술환자 확인절차에 대한 환자 홍보가 필요하리가 생각되어진다.

3.핵심지표
1) 수술동의서 내 수술부위 미기재 및 수술부위 미표식율을 0%를 달성한다.
2) OCS상 수술예약 스케줄표에 수술부위 미표식률 0%를 달성한다.
3) Time out 수행률 100%를 달성한다.

4.자료의 수집
사전 조사기간(2011년 3월 2일∼3월 31일)동안 총 수술236건과 수술부위 표식을 요하는 수술 120건에 대하여 백분율로 비교분석하였다.

5.분석 및 해석
1) 수술부위 미기재율이 2008년 QI때보다 13.8%→60%로 급증함에 따라 계속적인 개선활 동이 요구된다.
2) 수술환자 수술부위 미표식율이 2008년 QI때보다 5.55%→21%로 증가하였다.
3) OCS상 수술부위 미기재율이 22.5%로 높고 각 과장님마다 기재하는 곳이 통일 되지 못 하여 수술팀간 의사소통의 문제와 수술 준비의 차질을 야기한다.
4) Time out이 사전조사(총236건)동안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
5) 업무 지침서내 Local환자, 의식이 명료하지 못한 환자, 소아환자에 대한 Time out규정이 없으므로 이를 보충하여 병원인증평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6.개선전략
1) QI 협조전을 각 진료과에 배포하여 수술부위 표식과 Time out의 중요성을 알리고 협조 를 요청하였다.
2) OCS상 수술예약 스케줄표에 수술부위 체크란을 삽입하여 미기재 방지하였다.
3) 병원인증평가 대비하여 환자 안전지침에 대한 규정을 의료기관 인증 기준과 수술 간호사회 표준지침에 근거하여 수정 보안하였다.
4) 수술환자 확인절차 강화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병동 및 외래 게시판에 부착하 여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수술실 내에는 Time out 시나리오에 대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Time out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술방에 비치하였다.

7.활동의 효과
1) 1차 개선활동 결과분석
① 수술 동의서 내 수술부위 미기재율이 정형외과 8건(11.1%), 신경외과 4건(14.8%), 일 반외과 0건(0%)으로 조사되었다.
② 수술부위 미표식율이 정형외과 2건(2.7%), 신경외과 2건(7.4%), 일반외과 1건 (33.3%)으로 나타났다.
③ OCS상 수술 스케줄 입력 시 수술부위 미기재율이 정형외과 2건(2.7%), 신경외과 2건 (7.4%), 일반외과 1건(33.3%)으로 감소되었다.
④ 1차 개선활동 Time out 수행율
마취전에 시행한 Time out 수행율이 8건(17%)으로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2) Time out에 대한 2차 개선활동 결과분석
1차 개선활동 시 Time out 시행을 인증평가 기준에 준하여 시행하였으나 집도의 부재로 환자확인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수술팀의 회의 과정을 걸쳐 집도의 의 참여 여부보다는 환자와의 정확한 확인 절차 또한 중요하다는 결론 하에 집도의 부재시 에도 나머지 수술팀이 환자와의 Time out을 시행하도록 하였다.
2차 개선활동 후 8건(17%)에서 99건(74.5%)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8. 결론 및 제언
동의서 내 수술부위 미기재율은 72건(60%)에서 13건(12%)으로, 수술부위 미표식율은 26건(21%)에서 7건(6.8%), OCS상 수술 스케줄 입력 시 수술부위 미기재율은 27건(22.5%)에서 5건(4.9%)으로 개선활동 후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모두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집도의 Time out 참여율은 0건에서 8건(17%)으로 증가했고, 2차 개선 후 50건(37%)으로 상향되었으며 집도의 참석여부와 상관없이 시행한 Time out 수행률은 0건에서 8건(17%)으로 증가했고, 2차 개선 후 99건(74%)으로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하였지만 점점 높은 향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든 개선 활동들이 QI만을 위한 일시적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CQI를 통해 수술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병원 신뢰도를 향상시키며, 병원과 환자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확한 수술부위 표시와 Time out은 100%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새로운 집도의와 신규 간호사에게도 환자안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환자 안전보장 활동의 기타 사항들(낙상, 투약..)에 대해서도 정확한 프로토콜을 정립할 것을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