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원
매자나무과(Berberidaceae)에 속하는 삼지구엽초(Epimedium koreanum
Nakai)의 전초를 건조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Epimedium brevicornum
Maxim 또는 Epimedium pubescens Maxim.을 사용한다.
♣ 효능
보신장양(補腎壯陽), 거풍제습(祛風除濕)의 효능이 있어 근골연급(筋骨攣急), 요슬무력(腰膝無力)
및 사지불인(四肢不仁)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 성분
음양곽에서 약 20여 종의 flavonoid 화합물이 분리 보고되어 있는데 활성성분은
icariin 및 noricariin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서 lignan 화합물
및 cresyl alcohol, 정유, 지방산 등이 분리 보고되어 있다. 최근 flavonol
glycoside인 korepimedoside A 및 B가 국산 음양곽에서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국산 음양곽에 대한 성분연구는 많이 이루어져 있지 아니하다. 채취시기에
따른 함량 변화의 연구에 의하면 개화기인 5월에 채취한 경우 flavonoid 함량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 약리작용
- 심혈관계에 대한 작용
腎虛 상태의 허혈성 심혈관 질환을 가진 120명의 노령 환자에게 음양곽(Epimedium
compound granules)을 투여했을 때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경우 약 70%에서
심전도상의 개선이 관찰되었으며 뇌혈관 경화증 환자의 75%에서 뇌파의 개선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음양곽이 혈중 지질의 함량을 저하시키며 항산화 작용, 항응고 및 응고
기전의 균형 유지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양곽의 약리학적 연구
총설에 의하면 심장 혈관의 이완 작용은 Ca2+ channel의 차단작용에 의한 것이며,
음양곽의 flavone 화합물이 심근의 β1-receptor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임상적으로 음양곽이 협심증을 치료한다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면역증강 작용
Prednisone의 복용으로 cortisol, adrenocorticotrophin(ACTH)의
함량 변화 및 lymphocyte 증식반응이 나타나는데, ACTH 및 lymphocyte
증식 반응이 음양곽의 투여로 감소된다. 이러한 결과는 동물실험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관찰되는데, 외인성의 glucocorticoid의 투여로 억제되는 면역반응이 음양곽의
투여로 차단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 내분비계에 대한 작용
음양곽의 농축물은 정액 분비를 증가시킨다. 또한 음양곽의 추출물 20-40mg을 마우스에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효과, 즉 전립선 및 정낭의 무게 증가 등의 효과는 7.5μg의
androgen과 동일하다.
- 항노화 작용
음양곽의 polysaccharide가 노화 동물의 혈액 및 조직 중의 SOD 및 GSH-Px의
활성을 현저히 증가시키며, 노화 동물의 혈청 및 간 조직 중의 지질과산화물 함량을
현저시 감소시키고 노화 마우스 심근의 lipofusion 함량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음양곽의 다당체와 flavone 화합물이 노령의 웅성 랫드 및 마우스에서
학습 및 기억 행동을 개선시키고 노령 마우스의 뇌와 전체 혈액 중의 cholinesterase
활성을 억제시킨다.
- 기타 작용
상기 작용 외에도 항천식, 항당뇨 작용 및 골흡수 억제 작용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임상에서는 백혈구 감소증 및 만성 기관지염에 사용된다. 한편, 음양곽의 주성분인 icariin에
대한 발기부전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icariin의
IC50은 0.432μM이며, papaverine의 IC50은 0.680 정도이지만
PDE5에 대한 특이성은 icariin의 경우가 40배 정도 더 강하다. 참고로 동일한
조건은 아니지만 sildenafil의 PDE5에 대한 IC50은 수 nM 수준이다.
- 부작용
몇몇 환자의 경우 구갈, 위장관 장애, 오심 또는 이명 등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복용의 중지로 상기의 증상은 사라진다. 다량의 복용시에는 호흡정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벼운 경련과 같은 반사항진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 자료출처
- 한방약리학 교재편찬위원회 제2판 p462~466 2006년 도서출판 신일상사 |
